[IT조선 김남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944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9048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3%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29.52% 감소한 수치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3분기 수익은 수익성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자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비용효율화에 의해 판관비도 적정수준에서 관리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SK카드 및 외환카드를 합한 그룹 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3%이며,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ROE 및 ROA는 각각 5.90% 및 0.41%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44%를 기록했고, 총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9%p 증가한 0.77%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 및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 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억 감소한 2037억원이었고, 누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8억 증가한 7602억원을 시현했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한 1.49%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1%p 증가한 1.34%,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14%p 상승한 0.65%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5억 감소한 1315억원이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억 증가한 4510억원을 달성했다.

 

NIM의 경우 9월 1일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분기 대비 0.14%p 하락한 1.90%다. 그러나 외환카드 포함 시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한 2.0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29%를 보였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314억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기준 536억 원이다. 하나캐피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억 증가한 117억 원이다.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억 증가한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SK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카드 매출 증가 및 부실채권 매각익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억 증가한 95억원이다.

 

하나생명은 3분기 8억원, 연간 누적 기준 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자산신탁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5억원, 연간 누적 기준으로 77억 원이다.

 

하나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 증가한 16억원 이익을 달성했고, 연간 누적 기준 78억원을 기록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