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아자동차는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감소한 5666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의 3분기(7월~9월) 기준 매출액은 올 뉴 카니발, 올 뉴 쏘렌토 등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증대, 평균 단가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환율 하락으로 모두 상쇄되며 매출액 부분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1조 4148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세전이익은 30.4% 하락한 8526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2% 줄어든 6574억 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계 기준은 매출액 35조 3951억 원, 영업이익 2조 720억 원, 세전이익 3조 272억 원, 당기순이익 2조 5574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2014년 3분기(1~9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한 225만 8956대를 판매했다. 판매증가는 국내외 공장 모두에서 이뤄졌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3분기 일부 파업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한 126만 8000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지난 1월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및 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한 99만 1000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판매 단가 상승(내수 1.4%↑ / 수출 3.9%↑)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6.0%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35조 3951억 원을 기록했다.

 

▲ 사진=기아자동차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