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검찰이 세월호 선장 이준석에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일 오후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이준석씨와 세월호 승무원 14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씨가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4월 16일은 '안전 국치일'로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게 됐고, 사고 전후로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며 "피고인들은 승무원으로서 비상 상황 발생 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방기하고 위험을 조금도 감수하려 하지 않아 참사를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검찰은 선장 이준석씨에게 부작위에 의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등이 적용했으며 살인 혐의가 무죄가 될 때를 대비해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선원법 위반, 유기치사상 혐의 등도 함께 적용했다.

 

또 검찰은 1등 항해사 강모 씨와 2등 항해사 김모 씨, 기관장 박모 씨에 대해서 "조타실 내 방송장비와 전화,비상벨,무전기 등 여러 방법으로 승객들을 퇴선 시킬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이준석 씨와 같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나머지 승무원 11명에게는 징역 15년~30년을 구형했다.

 

한편 사형 구형에도 표정 변화를 드러내지 않던 이준석은 최후 변론에서 "죽는 그날까지 반성하고 고인들 명복을 빌겠다"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나머지는 왜 살인혐의인데 사형 아니지?",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당연한 결과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용서받지 못할 자",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다시는 세월호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선처 안된다 사형 집행하길",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판결은 언제 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