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디오텍 계열사 힘스인터내셔널이 ‘2014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참가해 시각 장애인 전용 휴대용 광학문자 판독기 ‘책마루 II OCR EZ’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힘스인터내셔널이 후원하는 2014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슬로건으로 국내외 보조공학기기 산업의 최신 기기 및 신기술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힘스인터내셔널이 선보이는 휴대용 광학문자 판독기 책마루 II OCR EZ는 휴대가 편리한 초경량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쇄물의 문자를 판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각 장애인 전용 휴대용 광학문자 판독기 ‘책마루 II OCR EZ’(사진= 힘스인터내셔널)

 

여기에 광학인식(OCR) 기능을 탑재해 캡처한 인쇄물을 그림 파일이나 텍스트 파일로 저장 및 음성 재생이 가능해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노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힘스인터내셔널은 휴대용 광학문자 판독기 외에도 전맹 시각 장애인이 점자로 문서를 작성하고, 인터넷 등 정보접근이 가능한 점역과 역점역 기반의 점자정보단말기, 신개념 로봇 기술을 채택한 전자독서확대기 등도 선보인다.

 

특히 점자정보단말기, 광학문자 판독기, 독서확대기 분야는 음성인식, 이미지인식 등 다양한 휴먼 컴퓨터 인터페이스(HCI) 기술과 오피스, 브라우저 등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요구하는 제품으로, 계열사 디오텍 및 인프라웨어와의 기술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힘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의 다양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근무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