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이유]

 

지난 9월 혜성같이 등장한 엔비디아의 신형 ‘지포스 GTX 900 시리즈’는 경쟁사 AMD의 ‘라데온 R9 295 X2’ 출시 이후 큰 이슈가 없었던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단번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단일 GPU 그래픽카드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은 충분히 예상되던 수준이었다. 그보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전력 소비량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엄청나게 향상된 ‘전성비’로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세대 최상급 제품인 지포스 GTX 780Ti보다 훨씬 저렴한 ‘파격가’로 출시되면서 지포스 GTX 900시리즈는 ‘성능’과 ‘전성비’ ‘가성비’라는 3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이제 겨우 출시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쟁쟁한 경쟁 제품들을 따돌리고 지포스 GTX 980과 970이 나란히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이는 지포스 GTX 900시리즈가 시장서 그만한 파급력을 지녔음을 반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엔비디아 지포스 GTX 980 (사진=조텍코리아)

 

 

[제품설명]

 

지포스 GTX 980을 비롯한 지포스 GTX 900시리즈는 엔비디아의 2세대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맥스웰 아키텍처는 기존 케플러(Kepler) 아키텍처에 비해 구조를 단순화시켜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캐시 용량을 늘려 메모리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지포스 GTX 900 시리즈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전력 효율, 적당한 가격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사진=엔비디아 코리아)

 

덕분에 2세대 맥스웰 기반 지포스 GTX 900시리즈는 전 세대 제품들을 뛰어넘는 그래픽성능을 내면서도 발열과 전력소모는 오히려 줄었다. 에너지 절약과 소비전력 절감이 PC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더욱 환영받을만한 요소다.

 

또 메모리 효율도 더욱 개선해 같은 메모리 용량으로도 고해상도에서의 데이터 병목현상이 훨씬 줄어들었다. 즉 물리적인 메모리 용량은 늘지 않아도 배로 늘어난 듯한 실제 효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더욱 사실적인 광원 효과를 제공하는 ‘Voxel Global Illumination(VXGI)’, 사물을 더욱 세밀하고 매끄럽게 표현이 가능한 ‘멀티 프레임 샘플링 안티앨리어싱(multi-frame sampled anti-aliasing, MFAA)’ 등 최신 기술로 그래픽 품질까지 더욱 향상돼 차세대 그래픽카드로서의 위용을 더욱 확실히 갖췄다.

 

 

[수상소감]

 

이선희 엔비디아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980이 그래픽카드 부문 초이스잇 제품으로 선정돼 영광이다. 지포스 GTX 980은 엔비디아가 새로운 아키텍처 개발에 끊임없이 연구하고 매진한 결과물로 더욱 뜻깊다. 소비자들이 지포스 GTX 980으로 최고의 그래픽을 경험 했으면 한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