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KT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대폭 상향됐다.

 

KT(회장 황창규)는 31일 오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4년 3분기 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KT

 

올 3분기 KT 연결기준 매출은 무선을 중심으로 대부분 서비스 매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3.9% 증가한 5조 955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매출 증가와 더불어 비용구조 개선으로 전년 대비 8.9% 상승한 3351억 원을 달성했다.

 

서비스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올 3분기 KT의 무선분야 매출은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성장이 지속되면서 1조 912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1.6%(1조 7138억) 증가한 수치다.

 

반면 유선분야 매출은 1조 3714억원으로 전년대비 6.2%(1조 4624억)원 하락했다. 이는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디어·콘텐츠 3분기 실적은 3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3510억)원 증가했다. KT IPTV는 이 기간 563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갔던 것이 유효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9.8% (9769억) 증가한 1조 729억 원을 달성했다. 반면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부동산 매출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4308억) 감소한 3775억 원을 기록했다.

 

김인회 KT CFO(전무)는 "KT는 단통법 취지에 맞춰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 및 네트워크 품질 강화 등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실적발표가 있은 31일 오전 이 회사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2.65%(850원) 올라간 3만 2900원을 기록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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