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부검 결정.(사진=MBN 방송 캡처)

 

故 신해철 측이 동료 가수들의 뜻에 따라 부검을 결정했다.

 

31일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故 신해철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족도 동의했고 심사숙고 끝에 부검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은 이승철, 윤종신 등 동료 가수들의 설득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의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했던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이승철, 남궁연, 윤종신 등 동료 가수들이 신해철 부인 등 유가족에게 부검에 대한 결정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대철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부검에 대한 결정은 갑작스럽게 이루어 졌습니다. 가족분들이 가장 힘드셨을 겁니다.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신대철은 이어 "이승철, 싸이, 윤종신, 유희열, 남궁연, 윤도현 등 든든한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가족분들을 설득해 주셨습니다"며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중략)...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말해 팬들이 병원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고 신해철의 부검 결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부검 결정은 잘 한 듯"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가족이 힘든 결정 잘 내려주셨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스카이병원은 아직 조문도 안왔다니"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윤종신 이승철 등 설득이 고맙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발인날 천사같은 두 아이 보니 눈물만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