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지만 국내 가전 업체는 관세에 따른 충격이 미미하거나 없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10일 22개 분야를 다룬 한·중 FTA가 타결됐다고 밝혔다. 양국간 FTA에 따라 주요 가전 업체는 제품 수출·입 시 관세가 면제된다.

 

관세 면제 조치가 이뤄지지만 국내 전자업계는 큰 영향을 없다는 반응이다. 제품을 통관하는 업무가 있어야 타격을 입는데, 이미 현재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통관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중국에서 휴대전화와 생활가전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 중이고 지난 1997년 발효된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관세에 따른 부담이 없었다.

 

LG전자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이미 중국 내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일부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지만 미미할 것"이라며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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