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인 의사 스펜서가 에볼라를 완치하고 퇴원하며 서아프리카 에볼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뉴욕의 첫 에볼라 감염자이자 완치된 의사 스펜서의 기자회견 장면 (사진=YTN)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펜서는 지난 19일간 격리 치료 끝에 맨해튼 벨뷰 병원을 나와 귀가했다. 병원은 그의 에볼라가 완치돼 대중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퇴원을 허가했다.

 

스펜서는 이날 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제 건강하고, 더는 감염돼 있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스펜서는 자신보다는 에볼라와 싸우는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 경우는 국제적 관심을 받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보고된 1만 3000건 이상의 감염사례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라며 "발병의 진앙지인 그곳에서는 가족이 해체되고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관심을 서아프리카로 다시 돌리는데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스펜서의 퇴원으로 미국에서 현재 에볼라 치료 중인 환자는 한 명도 없게 됐다. 그러나 미국 보건 당국은 스펜서의 약혼녀를 포함해 서아프리카 여행자 등 약 300명을 관찰 대상에 올려놓고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에볼라는 완치가 불가능한줄 알았다",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백신 개발된건가?",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서아프리카 사람들도 에볼라 벗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