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국내 연구진에 의해 끊김없이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 11일 국회서 개최된 국회와 세종시 기획재정부간 영상회의 시연회장 모습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지난 11일 연구진이 개발한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국회 본관과 세종시 기획재정부 간의 끊김없는 영상회의 시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 성공한 기술은 '기가 큐릭스'라는 영상회의 시스템이다.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이 외산 하드웨어 위주로 구성된 반면, 기가 큐릭스는 소프트웨어로 구현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가격이 외산 대비 삼분의 일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 또한 높다.

 

본 영상회의 시스템은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문서 공유 ▲동영상 재생 ▲영상회의 중 글쓰기 등도 가능하다.

 

ETRI는 향후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첨단 영상서비스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초실감형 영상회의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완 ETRI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장은 “이번 시연은 안전행정부 상호호환성 시험을 거치고 국가표준 보안기능을 갖춘 영상회의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