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세계시민교육연구소 정애경 대표와 여성 산악인 김영미씨가 제3회 엄홍길휴먼재단 ‘휴먼상’과 ‘도전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은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10여년간 개발도상국 오지에서 봉사 활동을 펼쳐온 정애경 대표와 국내 최연소 7대륙 등정 기록을 보유하고 최근에는 1만5000km의 유라시아 사이클 대장정을 완주한 산악인 김영미씨를 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했다.

 

김병준 심사위원장은 “정대표는 2002년 몽골 고비사막 환경운동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케냐와 북수단의 우물 만들기 사업, 캄보디아와 네팔 고아원 봉사활동 등의 국제개발원조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였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네팔, 인도, 몽골,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 오지의 교육 현장을 위한 공로가 높이 평가돼 휴먼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영미씨는 2004년 남극 최고봉 빈슨매시프를 시작으로 에베레스트 등정 등 국내 최연소(만 28세) 7대륙 최고봉 등정의 기록을 세웠고, 이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산악스키, 암벽, 사이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최근에는 유라시아 자전거원대원으로 1만5000km의 대장정을 완주하는 등 높은 도전 정신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매년 봉사활동 및 인간애 고취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휴먼상’을, 산악 및 탐험에 현저한 공이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도전상’수상하며 상금은 각각 500만원이다.

 

세 번째를 맞는 금년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리는 ‘2014 후원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