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1999년 서비스 개시 이래 처음으로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구성비 (출처=한국은행)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9월말 현재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 고객수가 1억 11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말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17개 국내 은행과 우체국 고객 서비스 등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중복으로 가입한 것을 합친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수는 4559만명으로 집계돼, 전분기말 대비 6.1%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등록 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56.9%를 기록,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구성비 (출처=한국은행)

 

2014년 3/4분기 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의 일일 이용건수는 6645만건으로 나타났고, 일일 평균 이용금액은 36조 71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8%, 2.5%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3161만건, 1조 82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6%씩 증가했다.

 

한국은행 측은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조회서비스 및 소액이체를 중심으로 PC기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대체해가고 있다"며 "전체 성장세를 주도하는 모바일뱅킹은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