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UHD TV 패널 시장 세계 1위에 올랐다.

 

▲ 2014년 UHD TV 패널 월별 출하량 추이 (자료=디스플레이서치)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TFT LCD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에 UHD TV 패널을 57만 8000대 판매해 28.1%의 점유율로 대만의 이노룩스(24%)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고 20일 밝혔다.

 

LG와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80인치대 UHD TV를 내놓으면서 UHD 패널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 업체들이 대형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전략을 고수하는 사이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중국 업체들에 UHD TV 시장의 주도권을 뺏기면서 이들 업체에 패널을 공급하는 이노룩스 등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UHD 패널 시장을 장악해왔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화소배열 구조와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한 랜더링 기술이 결합된 M+기술로 차별화된 UHD 제품을 선보여 지난 10월 UHD TV 패널 시장 세계 1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UHD 패널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 세계 UHD TV의 60%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중국 고객사에 대한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을 펼쳤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전체 UHD TV 패널 출하량은 205만대 규모로 업체순위는 대만의 이노룩스가 24%로 2위, 삼성이 20.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