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목요일 저녁부터?

이상훈
입력 2014.11.22 12:54 수정 2014.11.22 12:54


[IT조선 이상훈]
블랙 프라이데이가 일주일도 안 남았다.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해외직구족이
많은데 미국은 동부와 서부의 시간대가 다르고 한국과의 시차가 있어 정확히 며칠,
몇 시부터 직구를 해야 할 지 정확히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미국-한국 간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스쉽의 김혜인 팀장은 “미국은 동부와 서부의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쇼핑몰마다 세일을 시작하는 시간이 다르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직구를 노리고 있다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28일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지켜봐야
할 것”이라 귀띔했다.


 


한국시간 11월 28일
금요일 오전 8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1월 27일 추수감사절 저녁 5시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인데 전날 저녁 5시부터 시작된다니 의문이 생길 만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의 유래와 현재의 상황을 유추해보면 이해가 간다.


 


매년 11월 4째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 올해 11월 4째주 목요일은 11월
27일인데, 한 해의 풍족한 수확에 대해 신에게 감사하는 것에서 비롯된 추수감사절에는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날이자 한국의 명절문화와 비슷하게 이른바 '용돈'이 오가는
날이기도 하다


 



▲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알리는
베스트바이 쇼핑몰 페이지


 


주고받은 용돈은
곧장 다음날인 금요일에 쇼핑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대부분의 미국 상점들이 이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재한다는 데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유래됐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추수감사절을 즐기고 다음날 밖으로 나가 쇼핑을 즐기기보다 금요일이 아닌 추수감사절
행사가 끝난 당일 저녁부터 인터넷을 통한 쇼핑을 즐기기 시작해 온라인 쇼핑몰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도 그에 맞춰 좀 더 일찍 시작된다. 따라서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11월 29일 토요일이지만 사실상 11월 27일 목요일
저녁(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11월 28일 금요일 오전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된다.


 


실제로 베스트바이에선
추수감사절당일 오후 5시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고 월마트, 메이시스등
대형 마트와 백화점 역시 6시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오프라인보다 좀
더 일찍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대부분 주말까지 이어진다. 주말이 끝난
다음에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세일이 시작된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돌아오는 첫 번째 월요일을 의미한다. ‘사이버’라는
표현이 붙은 까닭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후 일상 생활에 복귀한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사이버 먼데이 또한
블랙 프라이데이와 마찬가지로 미국 전역에 통용되고 있는 신조어다. 우리나라의
‘빼빼로 데이’, ‘삼겹살 데이’처럼 소매상인들이 만든 이벤트 데이지만 가격할인
폭은 블랙 프라이데이 못잖다. 즉 한국시간으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28일 금요일 오전부터 12월 1일 새벽까지 미국 최대 규모의 할인판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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