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이 대만에 애플 전용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공장을 설립할 전망이다.

 

▲ 이미지=이노룩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폭스콘이 디스플레이 자회사 이노룩스에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들어갈 전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2년간 총 800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피아 청 이노룩스 홍보실장은 "대만 카오슝 과학공원에 6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을 설립해 2300명을 신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의 이같은 행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들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노룩스가 2위 자리에 있다.

 

한편 이노룩스의 이번 공장 설립과 애플간 협력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경쟁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