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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김남규] 블랙프라이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손꼽아 기다린 해외 직구족이 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동부와 서부의 시간대가 다르고 한국과의 시차가 있어 정확히 언제 직구를 해야 가장 효율적인지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사진=에스24

 

이에 김혜인 예스쉽 팀장은 "미국은 동부와 서부의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쇼핑몰마다 세일을 시작하는 시간이 다르다"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직구를 노리고 있다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28일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간 11월 28일 금요일 오전 7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1월 27일 추수감사절 저녁 5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인데 전날 저녁 5시부터 시작된다니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블랙프라이데이의 유래와 현 상황을 유추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 올해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11월 27일이다. 이날은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날이자 동시에 한국의 명절문화와 비슷하게 이른바 '용돈'이 오가는 날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이날 받은 용돈으로 다음날 쇼핑을 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추수감사절 행사가 끝난 당일 저녁부터 인터넷을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따라서 한국시간으로 11월 28일 금요일 오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는 곳이 많다.

 

실제로 베스트바이에선 추수감사절 당일 오후 5시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고 월마트, 메이시스 등 대형 마트와 백화점 역시 6시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김혜인 예스쉽 팀장은 "블랙프라이데이는 워낙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세일이 시작되면 사이트 접속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듯 발 빠른 직구족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