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날씨가 점점 쌀쌀해짐에 따라 겨울철에 많이 이용하는 전기매트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접수한 소비자 상담 중 전기매트의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미지=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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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통합 소비자 상담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7만478건으로,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이중 '물품' 관련 상담이 3만7266건(52.9%)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 관련 상담이 2만8480건(40.4%),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이 4732건(6.7%)으로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전화가 42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2,348건), 상조회(1,65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전기매트가 420.9% 증가했으며, 점퍼·자켓·사파리 등 겨울철 의류가 103%로 상당히 높은 비율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숙녀화(64.1%), 국내여행(53.0%), 운동화(25.3%), 여성용 내의류(12.7%) 등이 뒤따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올 10월 상담 중 6만146건(85.3%)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 해결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와의 분쟁이 자율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담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해결했다"고 전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