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제38차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관리위원회에서 이상훈 미래부 다자협력담당관이 임기 2년의 차기 관리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상훈 미래부 다자협력담당관(이미지=미래부)
이상훈 미래부 다자협력담당관(이미지=미래부)
 

APT는 지역 전기통신분야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국제 표준화 등에 아태지역의 의견을 결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979년 창설된 아‧태지역의 유일한 전기통신 국제기구다.

관리위원회는 APT의 연간 예·결산과 전파‧표준화‧개발 부문의 사업계획을 검토 및 승인하는 회의체로서 우리나라가 부의장직을 확보함에 따라 아·태 지역내 38개 회원국의 협력과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됐다.

미래부는 금번 APT 관리위원회 의장단 진출을 통해 기구 운영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아태지역 국가와 전기통신·ICT분야 협력 강화 및 한국의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APT 의장단 진출이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ICT 국제무대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