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썸에이지(대표 백승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영웅'이 서비스 시작 8일만에 구글플레이 단일 마켓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영웅'은 기존 RPG의 재미에 참신한 태그 액션과 5개의 모드, 8등신의 영웅을 도입한 모바일 액션 RPG로 이순신, 관우, 황비홍, 무하마드 알리 등 실존 영웅이 등장해 몰입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하루 만에 카카오톡 인기 1위를 달성한 '영웅'는 출시 3일만인 지난 21일에는 구글플레이 인기 1위, 매출 10위를 기록하며 출시 후 가장 빠른 매출 기록을 보인 모바일 RPG가 됐다. 또, 25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올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4:33 모바일 게임 '영웅' (사진=4:33)
4:33 모바일 게임 '영웅' (사진=4:33)

이 같은 '영웅'의 흥행 비결에는 '서든어택' '데카론' '하운즈' 등 PC온라인 게임에서 굵직한 이름을 남긴 백승훈 대표의 모바일 복귀작이라는 점과 4:33의 '거장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라는 것이 꼽힌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한 모바일 유저와의 접점을 빠르게 늘린 것 역시 100만 다운로드와 매출 2위 달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콜라보레이션은 4:33의 독특한 사업 모델로, 개발사와 퍼블리셔간의 단순한 유통 관계를 떠나 마치 한 회사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협업 시스템이다. 

소태환 4:33 대표는 "영웅이 구글플레이 단일 마켓에 출시됐음에도 빠르게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탔다"며 "iOS 버전도 곧 출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