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가 변치 않는 인기를 유지하며 게이머들의 축제 ‘던전앤파이터(던파)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던파 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시작한 오프라인 행사로 단일 게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행사다.

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은 매서운 바람과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던파 게임 팬들이 현장을 찾아 그 열기가 뜨거웠다.

던파 페스티벌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게임 문화를 형성하며 게이머들끼리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매해 행사를 진행할수록 던파 페스티벌은 게임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게임 문화 콘텐츠로 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게임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던파페스티벌은 1부 2부 오전 오후로 나눠져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현장에는 한중일 던전앤파이터 프로게이머들의 F1 결투천왕대회를 비롯해 이벤트전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겨울시즌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이번 던파 겨울 업데이트는 새로운 스토리와 퀘스트를 전면 개편했다. 또 시네마틱 효과를 강화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중일 던파 격투 대전
한중일 던파 격투 대전

던전은 85~86레벨 입장할 수 있는 ‘죽은자의 성전’을 비롯해 기존 던전 개편, 난이도 확장, 차원의 균열 등이 더해진다. 아이템 또한 획득률 개선과 레어리티 재정립, 85레벨 유니크 아이템 추가, 마법으로 봉인된 유니크 아이템 삭제, 아이템 합성 시스템을 통해 재미를 높였했다.

도적의 신규 전직 새도우 댄서가 추가된다. 이 캐릭터는 적의 배후를 노리는 액션에 특화된 암살자 컨셉이다. 여기에 여거너 2차 각성이 들어간다. 2차 각성은 크림슨 로제, 스톰트루퍼, 옵티머스, 프레이야 등이다.

마지막 겨울 방학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겨울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해 강화권 및 증폭권을 추가 제공하고, 18일 진행되는 레벨 저축 이벤트를 통해 총 60장의 1레벨 상승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 네오플 대표는 "올해는 던파 서비스 9년차가 되는 해이며 오프라인에서 8회째 유저들과 만남을 이어가 뜻 깊다"라며 "이번 행사 슬로건처럼 '격' 있는 내용으로 던파에 적용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