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100 달러만 내면 LTE 데이터를 2회선에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10일 미국 이통사 T모바일이 새로운 가족할인 데이터 요금제 2종을 내놓고 경쟁사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이통사들의 LTE 요금제 비교 표 (이미지=나인투파이브맥)
미 이통사들의 LTE 요금제 비교 표 (이미지=나인투파이브맥)

T모바일이 내놓은 요금제는 월 100달러로 2회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와 4회선에서 10GB를 사용하 수 있는 요금제 등 2종이다.

여기에 더해 T모바일은 LTE 회선을 하나씩 추가할 때 40달러만 내면 되도록 함으로써 AT&T, 스프린트 등 경쟁 업체의 고가 LTE 요금제의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이통3사의 경우 개인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는 내놓았지만 여러 회선을 묶은 요금제는 없는 만큼, 향후 국내 도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회선을 묶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 출시가 신선하다"고 말했지만 국내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