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부산센터, 그린데이터센터인증 'A+++' 획득

[IT조선 박상훈] LG CNS는 자사의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하 부산센터)가 ‘그린데이터센터인증’ 최고등급인 '에이 트리플플러스(A+++)'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그린데이터센터인증’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데이터센터 인증 평가제도다. 전력효율지수(PUE)와 에너지 절감활동에 따라 A부터 A+++까지 4단계 인증 등급이 있다. A+++ 등급을 받은 것은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3년 만에 나온 최고 인증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부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는 PUE는 연평균 1.39로,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는 동절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15까지 도달한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 PUE는 1.8 수준으로, LG CNS 부산센터와 같은 수전전력 4만KVA 급 초대형 데이터센터 PUE를 1.8에서 1.4로 낮추면 일반 가정집 584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절감하게 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LG CNS 부산센터에는 여러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 관리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절감을 위한 건물 설계로 특허 출원한 ‘빌트업 외기냉방 시스템’를 비롯해, 서버열 배출을 위한 데이터센터 굴뚝 ‘풍도’ 등 데이터센터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분야 상인 ‘브릴 어워즈(Brill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완 LG CNS 인프라서비스부문장(상무)은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발굴해 세계 최고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