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보스톤컨설팅그룹과 KB금융 지배구조개선 TFT가 19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학계 대표로 최준선 성균관대 교수, 시민단체 대표로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박경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교수, 주주대표로 국민연금 및 KB금융우리사주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연희 보스톤컨설팅그룹 부문대표의 ‘바람직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지향점 모색’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사회 역할 ▲사외이사 구성 및 선임/평가 ▲CEO 승계/양성 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주주대표성 확보가 지배구조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의견과 이사회가 지배주주와 CEO로부터의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사외이사 구성 및 선임/평가는 전문성 있는 사외이사 선임이 중요하다는 점과 상임이사와 사외이사의 균형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CEO 승계/양성 방식에 대해서는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CEO 승계를 위한 이사회 차원의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스톤컨설팅그룹과 KB금융 지배구조개선 TFT는 오늘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해 1월말까지 새로운 KB금융 지배구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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