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에이수스가 모트렉스(대표 이형환)와 자사의 미니 PC 국내 공식 수입사 선정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 유통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제조 생산 업체인 모트렉스는 사업 다각화와 차세대 성장 동력원을 위한 재투자의 일환으로 지난해 컨버전스 사업본부를 신설, SI 및 보안 솔루션,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모트렉스는 에이수스와 손잡고 하드웨어 유통 판매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에이수스 미니 PC 제품군 중 앞서 ‘비보(Vivio) PC’로 알려진 바 있는 ‘UN’ 시리즈와 ‘VM’ 시리즈를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들은 2015년 1월부터 용산 대형 쇼핑몰 및 소매점을 통해 공급이 시작된다.

에이수스 UN 시리즈 미니 PC(사진= 에이수스)
에이수스 UN 시리즈 미니 PC(사진= 에이수스)

에이수스 UN 시리즈는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UN42’, 인텔 코어 i3-4030U 및 i5-4210U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한 ‘UN62(i3)’와 ‘UN62(i5)’로 나뉜다.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13cm에 불과한 작고 아담한 크기가 특징으로, 4-in-1 카드 리더, 켄싱턴 보안홀 등이 사이드 패널에 부착돼 있다.

에이수스 VM 시리즈 미니 PC(사진= 에이수스)
에이수스 VM 시리즈 미니 PC(사진= 에이수스)

또한 에이수스 VM 시리즈는 메탈릭 디자인에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장착한 ‘VM42’, 인텔 코어 i4-4030U 및 I5-4210U 프로세서를 각각 내장한 ‘VM62(i3)’와 ‘VM62(i5)’로 구성된다. 에이수스의 소닉마스터 기술을 지원해 향상된 사운드를 제공하며, USB 3.0, 802.11ac 무선랜, 디스플레이포트, S/PDIF 등을 지원한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베사 마운트도 갖추고 있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모트렉스는 향후 에이수스코리아와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제조 및 SI 등 다양한 부분에 시스템을 공급해 괄목할 성장을 이루는 한편 향후 IoT, DID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