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대만명 미소녀몽공장)’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대만에서 정식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는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기반으로 유저가 직접 부모가 되어 딸을 키워 나가는 3D 육성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6월 대만, 동남아 최대의 게임업체 가레나(Garena Online Pte Ltd, 대표 Forrest Li)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레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포인트 블랭크’ 등의 온라인게임을 대만 및 동남아시아에서 1등 게임으로 만든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사다. 이번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의 출시에 맞춰 TV광고 및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하는 스타마케팅, SNS 마케팅과 인터넷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프린세스메이커 (이미지=엠게임)
프린세스메이커 (이미지=엠게임)

엠게임은 가레나측과 함께 대만 특유의 엔딩을 추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오며 대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크리스 펭(Chris Feng) 가레나 모바일 총괄 이사는 “프린세스메이커는 강력한 IP(지적재산권)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게임성으로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No.1에 도전하는 가레나의 주요 타이틀이 될 것이다”라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향후 엠게임과의 파트너쉽을 유지해 계속해서 좋은 모바일게임을 대만에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최승훈 엠게임 해외사업부 이사는 “프린세스메이커가 대만을 시작으로 오는 1월 중국 출시까지 중화권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디뎠다”며 “앱애니에 따르면 대만은 안드로이드 시장이 세계 5위에 이를 만큼 규모 있는 시장으로, 프린세스메이커라는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새로운 육성 장르에 대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5년 1월 중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는 현재 현지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UC, 360, 쇼미, 오포(oppo)를 통해 오는 2015년 1월 1일까지 유료 결제를 포함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