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모바일 게임 시장에 2D RPG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모바일 RPG 시장은 3D로 편중돼 왔다. 하지만 깔끔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신작 2D RPG가 큰 인기를 얻으며 거센 반격이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자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 2D 액션 RPG '리버스월드'를 지난 20일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출시했다. 특히 리버스월드의 인기는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 10위권을 넘어서며 9위에 안착하는 결과를 냈다.

넷마블 '리버스월드'
넷마블 '리버스월드'

이 게임은 깔끔한 2D그래픽으로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전 등록이벤트에서 리버스월드는 30만명의 이용자 참여가 이어지며 성공적인 시장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리버스 월드는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가 크게 몰리며 서버를 증설했다. 또한 게임 매출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결과를 냈다.

2D 그래픽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리버스월드'
2D 그래픽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리버스월드'

리버스월드 인기 비결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3D RPG에 편중됐던 게이머들이 색다른 액션감을 주는 2D 그래픽 매력에 빠지면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내 모바일 RPG 시장을 이끈 넷마블게임즈의 노하우까지 더해지면서 큰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넷마블게임즈는 2D RPG 리버스월드를 비롯해 3D RPG '세븐나이츠', '몬스터 길들이기'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3D만 즐겼던 이용자들이 2D 그래픽만이 주는 재미를 알면서 인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넷마블은 리버스월드를 찾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