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이용자와 아마존 회원 등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 연계 세력을 자칭하는 해커 단체가 아이디와 비밀번호 1만3000명 분을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주로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와 한 온라인 게임사이트 이용자였으며 아마존, 월마트 등 유통업체와 델, EA 스포츠, 성인 사이트 회원 정보도 일부 포함됐다.

중단된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사진=연합뉴스)
중단된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일부 이용자의 신용카드 번호와 보안 코드, 신용카드 유효기간을 추가 공개한데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불법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주소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정보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앞서 소니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는 24일부터 4일째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영화, 음악 콘텐츠 서비스 포탈인 '엑스박스 라이브'도 25일 접속 장애를 겪었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