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게임 팬심이 스타크래프트 인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게임 인기 상승세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스베누 스타 리그가 시작되면서 게임 이용자 참여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PC방 게임전문리서치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는 출시 15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PC방 4~5위에 안착, 상위권을 유지하며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출시 15년이 넘은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여전하다 (사진=블리자드)
출시 15년이 넘은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여전하다 (사진=블리자드)

다시 인기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 리그가 연이어 열리면서 이용자 참여가 높아졌다. 특히 스타 리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들이 PC방을 찾으며 인기가 상승했다. 이를 입증하듯 PC방 사용시간이 이전과 비교해 증가한 상황이다.

현재 스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베누 스타리그’는 한때는 프로게이머에서 현재는 신발 사업가로 성공한 BJ소닉(황효진)이 후원해 개최 된 게임 리그로, 과거 스타크래프트로 명성을 날렸던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참여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스베누가 후원하는 스타리그
스베누가 후원하는 스타리그

그 중 미녀 프로게이머로 모든 남성들에게 주목 받은 서지수 선수를 비롯해, 스타리그 마지막 우승자인 허영무, 그리고 윤용태, 김명운, 박재혁, 최호선 등등 한 때 스타리그에서 이름을 날렸던 32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해 인기다.

스베누 스타리그 외에도 헝그리앱과 방송인 홍진호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타즈리그’도 스타크래프트 인기를 다시금 높여 놓고 있다.

2015년 1월 3일 개막전을 시작하는 스타즈리그는 MBC게임에 중계진으로 활약했던 유대현, 서경종, 김철민, 박상현, 임성춘, 이승원이 뭉쳐 주목 받았다.

스타즈리그 (사진=헝그리앱)
스타즈리그 (사진=헝그리앱)

또한 스타 프로게이머 김택용을 비롯해 염보성, 구성훈, 김명운, 김재훈, 김택용, 박성균, 박준오, 박지호, 안준호, 윤용태, 윤찬희, 한상봉, 임진묵, 임홍규, 조일장, 진영화 등 유명 프로게이머 16명이 참가해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명성과 인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타리그 부활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로 시청자들의 옛 향수를 자극하며 연일 이목을 끌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없어져 아쉬워했던 팬들이 새로운 스타리그의 부활로 다시 게임을 찾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앞으로 스타리그가 진행되는 시즌에는 그 인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