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KT(회장 황창규)는 BC카드, 지불결제 인증전문업체 브이피(VP)와 손잡고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탭사인'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탭사인' 서비스는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해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접촉할 경우 본인 인증·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는 대표적인 3가지 비접촉식 규격을 동시에 적용해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가진 신용카드 소지자는 신규카드 발급 없이 모바일안전결제서비스(mISP) 앱을 다운로드 하거나 업데이트 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먼저 선보이는 탭사인 '인증' 서비스는 모바일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모바일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공인인증서나 ARS를 이용해 본인인증을 해야 했다. 하지만 탭사인 '인증' 서비스를 활용해 편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카드 정보와 개인 정보를 저장하지 않아 스마트폰 분실과 해킹 위험으로부터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탭사인 '인증' 서비스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탭사인 '결제' 서비스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최정윤 KT 마케팅부문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기존 금융거래의 안정성 확보 및 간편결제를 위한 다양한 통신·금융 융합 시너지를 통해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