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출시가 기대되는 '중저가폰'

최재필 기자
입력 2014.12.30 18:21 수정 2014.12.31 13:39

[IT조선 최재필] 지난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후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중저가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35만 2000원에 출시된 팬택 '베가 팝업노트' 품귀현상은 소비자들의 '중저가폰'을 대하는 인식이 확 달라졌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 사례다. 그렇다면 2015년에 국내 출시가 기대되는 ‘중저가폰’은 뭐가 있을까.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맥스' 

삼성전자는 올 한해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물론 중저가형 '갤럭시A' 시리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삼성의 첫 운영체제(OS) '타이젠'이 적용된 중저가폰 'Z1'이 다음달 18일 인도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 팸플릿 (이미지=샘모바일)

하지만 무엇보다도 2015년 국내 출시가 유력시 되는 중저가형 삼성 단말기는 '갤럭시 그랜드 맥스'다.

삼성 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30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그랜드 맥스'(모델명:SM-G720N0)의 주요 사양이 담긴 유출 이미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에서 제작한 팸플릿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속에는 '삼성 갤럭시 그랜드 맥스'라는 문구가 정확히 새겨져 있으며, 제품 이미지도 함께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의 주요 사양들을 살펴보면 5.2인치 HD 화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4 킷캣,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가 적용됐다. 크기는 146 x 75 x 7.9mm, 무게는 161g이다. 또한 1.5GB램, 16GB 내장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최대 64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2500mAh, 색상은 화이트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전작인 '갤럭시 그랜드2'의 출고가(42만 9000원)와 비슷한 수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파인증을 통과한 '갤럭시 그랜드 맥스' (이미지=국립전파연구원)

'갤럭시 그랜드 맥스' 국내 출시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1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전파인증이 완료된 단말기는 2~3주 후 출시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5년 1월 중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파이어폭스 OS 탑재한 'LG전자 에프에엑스제로(Fx0)'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 비중이 월등히 높은 LG전자는 지난 11월 52만 8000원짜리 '아카'를 출시했으며, 이후 이 제품의 출고가를 39만 9300원으로 내리면서 '중저가폰'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LG전자는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공동 개발한 파이어폭스 OS 스마트폰 'Fx0'를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정식 출시했다. 지난 2013년에 LG전자는 브라질 이동통신사 ‘VIVO(비보)’를 통해 파이어폭스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Fx0 (이미지=LG전자)

'Fx0'는 4.7인치 HD급 디스플레이와 1.2㎓ 인텔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으며, 전면 21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급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아울러 1.5GB램, 16GB 내장메모리, 2370mAh 배터리가 들어갔다. 이 제품의 현지 출고가가는 5만엔(약 45만원)이다.

아직 'Fx0'의 국내 출시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LG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이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中화웨이 'X3'의 국내 차기작은 '아너6플러스'?

중국 '화웨이'의 국내 출시 두 번째 스마트폰으로 '아너6플러스'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아너6플러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3G 버전이 1999위안(34만9000원), LTE 버전이 2499위안(43만6000원)이다.

아너6플러스 (이미지=화웨이)

화웨이는 지난 9월 '아너6'를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일부 변형한 'X3' 스마트폰으로 우리나라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X3' 국내 판매량에 따라 차기작이 좀 더 빨리 나올거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아너6플러스'는 5.5인치 풀 HD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 64비트 기반의 1.8GHz 기린 925 옥타코어 AP가 탑재됐으며, 3GB 램, 32GB 내장메모리가 장착됐다. 배터리 용량도 3600mAh에 달한다.

특히 이 제품은 후면부에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듀얼 카메라는 다양한 특수 기능을 지원하는데, 우선 듀얼 카메라로 하나의 이미지를 촬영해 1300만 화소 상당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화웨이 측은 '아너6플러스'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출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기대되는 중저가폰 '소니 엑스페리아Z4 콤팩트'

소니는 지난 10월 '엑스페리아Z3 콤팩트'를 59만 9000원의 가격에 전격 출시하며, 국내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지난 9일부터 'CJ헬로비전'을 통해 알뜰폰으로 판매돼 일본 제조사 제품의 '국내 알뜰폰 시장 최초 진출' 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엑스페리아Z3 콤팩트

이 단말기가 국내에 출시된 지 3개월이 채 되지도 않았지만 후속작로 예상되는 '엑스페리아Z4 콤팩트'에 대한 소문이 벌써부터 돌고 있다.

GSM아레나 등 해외 IT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와 4.6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GB 램, 32GB 내장 메모리,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은 전작과 동일하다.

구체적인 제품 가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전작이 50만원 후반대에 출시된 점을 감안한다면 '엑스페리아Z4 콤팩트' 역시 50만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 제품은 이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2015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