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가 인기 단말기인 갤럭시노트3에 대한 지원금을 출고가 수준으로 인상하고 나섰다.

갤럭시노트3(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사진=삼성전자)


가장 먼저 갤노트3 지원금 인상 경쟁에 나선 것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 12월 24일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올렸다. 뒤이어 27일에는 SK텔레콤이 해당 단말기에 72만5000원(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늦게 합류한 KT는 1일부터 순완전무한 99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5만원에서 출고가와 같은 8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노트3가 지난 2013년 9월 24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출시 15개월이 갓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의 보조금 상한제 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통 3사 모두 출고가 수준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고가 요금제를 써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지만, 최신 단말기에 지원금을 출고가에 준하는 수준까지 인상해 사실상 공짜폰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의 보조금 인상 경쟁이 구형 단말기에서 신형 단말기로 옮아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