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게임 주변기기 메이커로 유명한 레이저(Razer)가 ‘오픈소스버추얼리얼리티’(OSVR)라는 새로운 플랫폼과 VR헤드셋을 발표했다.


OSVR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양방향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게임 플랫폼이다.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VR헤드셋은 설계도 도면, 부품 리스트, 회로도 등이 공개돼 있어 관련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VR헤드셋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언리얼엔진4, 유니티3D 등 유명 게임엔진과 립모션 등의 모션장치를 게임에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 개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레이저가 만든 VR헤드셋은 ‘OSVR 해커 Dev 키트’란 이름으로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99.99달러로 책정됐다.

이미지=레이저
이미지=레이저
한편, VR헤드셋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VR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오큘러스의 기술을 사용해 자체 VR헤드셋 상품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VR헤드셋은 게임에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니 역시 독자적인 VR헤드셋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