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영국 로이터 통신이 소니의 적자 부문 매각 가능성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니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 히라이 카즈오 소니 CEO와 임원진이 적자 부문 매각과 타 제조사와의 조인트 벤처 구성 등 회생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 엑스페리아 Z3 시리즈 (사진=소니코리아)
소니 엑스페리아 Z3 시리즈 (사진=소니코리아)

히라이 CEO는 2012년 소니 합류 이후 기업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를 줄이려 노력해왔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을 포함한 게임 부문과 이미지 센서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스마트폰 및 TV 부문 실적은 극히 부진했다. 이로 인해 소니는 작년 기준 1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관계자는 "어떤 사업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소니 전 사업부는 언제든지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는 엑스페리아 Z4 시리즈(Z4, Z4 울트라, Z4 미니)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