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브라질 사업 철수 등 부진에 빠진 닌텐도 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닌텐도는 돋보이는 판매고를 올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닌텐도는 지난 17일 2014년 Wii U의 매출 종합을 발표했다. 이번 매출에서 작년 12월 한 달간은 닌텐도의 기록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 보고에 따르면, 12월 한 달 매출은 2014년 전체 판매량 큰 비중을 차지하며 Wii U 게임기가 작년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 소프트 역시 12월 한달간 판매량이 작년과 비교해 75%나 급상승했다.

이번 성과는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게임기 및 소프트 판매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그중 '마리오 카트 8'이  170 만개,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for Wii U'가 130 만개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피규어와 결합 시킨 아미보(amiibo)는 이 기간 2배 이상의 매출과 약 260만개가 팔려나갔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Wii U뿐만 아니라 닌텐도 3DS의 매출도 증가하며 닌텐도의 강세가 돋보였다. 그 중에는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 for 3DS'가 200만개를, 11월 출시된 '포켓 몬스터 오메가 루비 · 알파 사파이어'가 6주 동안 26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캇 모핏(Scott Moffitt) 미국 닌텐도 부사장은 "2015년에도 'Splatoon' '젤다의 전설 : 무쥬라의 가면 3D' 등 주목작이 대기하고 있고, 그 외에도 New 닌텐도 3DS LL이 출시돼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