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로 25일 8시부터 리터(ℓ)당 10원 내린 1255원으로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상평주유소는 지난 15일부터 휘발유를 1265원에 판매했고, 25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10원을 더 내려 1255원에 판매 중이다.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46원으로, 서울의 평균 가격은 1518원이이었다. 제주도는 1400원 수준이다.

전국에서 휘발유를 ℓ당 1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38곳으로 집계됐고, 1300원대에 판매 중인 곳은 483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전히 2000원대 판매 중인 주유소는 서울·구리·구미 등 3곳이었다.

휘발유 가격 하락은 원유가격 폭락에 기인한 것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1월27일 감산합의에 실패한 뒤, 75달러선을 유지하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4일 42달러로 폭락했다.

한편,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올해 들어 ℓ당 141원 내렸고, 경유는 118원 가격이 떨어졌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