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KT가 '아이폰6 64GB' 등 주요 모델에 상향 조정된 지원금을 공시했다.

 

이통3사의 단말기별 공시지원금 지급 현황 (표=착한텔레콤)
이통3사의 단말기별 공시지원금 지급 현황 (표=착한텔레콤)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KT는 애플의 '아이폰6 64GB'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LG전자의 'G3 Cat.6'의 공시지원금을 2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전일 대비 7만~12만원 가량 상향했다.

또한 LG전자의 신모델인 'G플렉스2'의 공시지원금을 동일 요금제 기준으로 2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직후에는 저가요금제와 고가요금제 공시지원금의 차등폭이 컸지만 최근 트렌드는 저가요금제와 고가요금제간의 차등폭이 적어 저가요금제로도 최대지원금에 근접하는 지원금을 받는 모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SK텔레콤은 6인치 이상의 '패블릿'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메가'와 '갤럭시W'의 공시지원금을 전일 대비 5만~12만원 가량 상향했다.

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폰6플러스 16GB'의 공시지원금을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전일 11만 4000원에서 18만원으로 6만 6000원을 상향했다.

반면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 '갤럭시알파', 'X3' 등의 공시지원금은 1만~4만원 가량 하향했다.

LG 유플러스는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S-LTE'와 '갤럭시A7'을 출시하고 공시지원금을 게시했으며,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갤럭시A7'의 공시지원금은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2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에서 CJ헬로모바일은 LG전자의 'G3 Beat'의 출고가를 전일 34만 4300원에서 29만 7000원으로 4만 7300원을 인하했으며, 2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1000원 상향했다. 반면 '뷰3'는 동일요금제 기준으로 3만 3000원 가량 공시지원금을 하향했다.
 
SK텔링크는 2월 1일자로  LG전자의 '와인스마트' 출고가를 39만 9300원에서 33만원으로 6만 9300원을 인하해 이통 3사의 출고가와 동일하게 낮췄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 변동은 주로 대리점과 판매점에 보유된 재고 수량에 따라 공시지원금이 상향되거나 하향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