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에 대한 산·학·연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3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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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은 높은 강도와 전자이동도 등 뛰어난 특성으로 차세대 핵심 나노소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풍부한 원료(탄소)로 인한 경제성과 응용분야의 다양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세계 최고수준인 그래핀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풍부한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그래핀 시장선점을 통한 미래소재산업 선도국 실현을 위해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안)' 수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수립될 로드맵은 그래핀 소재 및 응용제품 조기 상용화를 통한 그래핀 시장 선점 및 신시장 창출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17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3대 전략 3대 과제(11개 세부과제)를 제시한다.

구체적인 3대 전략을 살펴보면 ▲그래핀 원소재 공급체계 구축 ▲그래핀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 ▲기업주도의 산학연 유기적 협력체계 운영 등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을 확정, 추진시 오는 2020년까지 세계최고수준의 그래핀 핵심기술 64개를 확보하고 오는 2025년까지 세계시장 선도형 일등 제품 9건을 개발하게 됨으로써 그래핀 시장 선점 및 산업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산자부와 함께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로드맵을 수정·보완하고 오는 3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