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VM웨어가 국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사진=VM웨어코리아)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사진=VM웨어코리아)
VM웨어코리아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SDDC’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새로운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새롭게 발표된 제품들은 ▲서버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vSphere)6’ ▲관리 기능이 포함된 ‘vSOM(vSphere with Operations Management)6’ ▲통합 제품군인 ‘v클라우드 스위트(vCloud Suite)6’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샌(vSAN)6’ ▲클라우드 구축 및 관리를 지원하는 오픈스택 솔루션 ‘인터그레이티드 오픈스택(Integrated OpenStack) 배포판 등이다. 

VM웨어 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쉽게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 대해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은 IT부서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도하고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그 중 v스피어 6는 VM웨어의 가상화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v스피어6는 이전 버전인 v스피어 5.5와 비교해 최대 4배 이상의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v모션(vMotion)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효 VM웨어코리아 기술총괄 상무는 “v모션은 가상머신이 온라인 상에서 옮겨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3년의 갭을 가지고 다른 벤더들도 계속 이런 기능을 내놓고 있으나, 리얼타임이나 온라인 트랜스액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v모션이 독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뉴욕에서 운영중인 익스체인지 서버를 장애가 발생하게 되더라도 지연시간없이 다른 먼 지역으로 손쉽게 이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가상머신들을 하나의 서비스로 묶어서 제공할 수 있는 SRM(Site Recovery Manager) 기능과도 상호 연동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초기 시장에서 벗어나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등 전망이 밝다. 때문에 VM웨어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도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는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네트워크 가상화, SDDC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에서도 지난해 SDDC 솔루션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새롭게 선보인 제품군을 통해 SDDC 전략을 한층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