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빠진 '소니' 게임사업이 살렸다

박철현 기자
입력 2015.02.05 12:43 수정 2015.02.05 13:16

[IT조선 박철현] 실적 부진에 빠졌던 일본 기업 소니(SONY)가 성공적인 분사 및 구조조정, 카메라 센서 및 게임 사업의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소니는 지난 4일, 오는 3월에 마감되는 2014 회계연도 연결 당기 순손익 전망에서 170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기존 예상치였던 2300억엔 적자에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소니는 같은 기간 200억엔의 영업흑자도 예상했다. 이는 400억엔 적자 예상을 뒤집은 것으로, 분사 및 구조조정을 통한 구조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연간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

소니 실적 개선 센서 게임사업이 실적 도왔다 (사진=소니)

요시다 겐이치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조 개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차기 경영에 필요한 합리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개혁 외에 소니는 스마트폰 카메라용 센서의 판매 호조와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큰 성과를 올렸다.  특히 PS4는 작년 3분기 640만대를 돌파하며 전분기 대비 2배이상 판매성과를 올렸다.

휴대용 게임기 및 주변기기 PS TV / PS비타 / PSP 역시 성과를 내며 게임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휴대용 게임기는 140만대가 판매되며 2분기 시장과 비교해 2배 성장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판매 역시 1470억 엔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도왔다.

PS4 판매 증가 및 환율 영향 등은 소니의 게임사업 매출 및 영업이익을 16.8% 끌어 올렸고, 매출 또한 작년 2014년 2월 대비 매출 900억엔 상향 조정됐다.

TV사업은 내실을 기하는 전략을 통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확보했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수익에 기여하며 연결 매출액 예상 기존 7조 8000억엔에서 8조 엔으로 높아졌다. 또한 엔터테인먼트와 금융을 더한 연결 영업 손익 예상은 기존 400억엔 적자에서 200억엔 흑자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휴대전화는 높은 투자와 달리 여전히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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