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올림푸스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오픈 플랫폼 카메라, 올림푸스 에어 A01을 발표했다.

올림푸스 에어 A01은 소니 렌즈 스타일 카메라와 유사한 제품으로 이미지 센서와 촬영부, 렌즈 마운트만 지닌 디지털 카메라다. 이미지 센서는 마이크로포서즈 타입 1605만 화소로 새로운 이미지 처리 엔진 트루픽 VII이 장착됐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포서즈 렌즈 마운트를 지녀 올림푸스, 파나소닉 렌즈를 자유롭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 에어 A01 (사진=올림푸스)
올림푸스 에어 A01 (사진=올림푸스)

기본 사용법은 올림푸스 에어 A01에 마이크로포서즈 렌즈를 장착한 후, 스마트폰과 연결해 촬영하는 것이다. 연결에는 Wi-Fi가 사용되며 블루투스도 지원된다. 독특한 점은, 올림푸스가 이 카메라의 앱 및 액세서리 개발에 쓰이는 SDK 및 3D 데이터를 공개한다는 것. 올림푸스는 이 카메라를 오픈 플랫폼으로 개방해 사용자들이 앱을 제작할 수 있게끔 했다. 

올림푸스 에어 A01 (사진=올림푸스)
올림푸스 에어 A01 (사진=올림푸스)


기본 제공되는 앱은 1회 촬영 시 6개 이미지를 기록하는 OA.Genius, 올림푸스의 아트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OA.ArtFilter, 링 모양의 UI나 톤 커브 조작으로 색조를 변화시키는 OA.ColorCreator, 여러 장의 사진을 1장에 표현하는 OA.PhotoStory, 원격 촬영 가능한 OA.ModeDial, 여러 개 영상을 합치는 OA.Clips, 메모리 내 촬영 데이터를 편집하는 OA.Viewer, 올림푸스 에어 A01과 스마트폰을 접속하는 OA.Central 등이다.

올림푸스 에어 A01 (사진=올림푸스)
올림푸스 에어 A01 (사진=올림푸스)


올림푸스 에어 A01은 최고 속도 1/16000초의 전자식 셔터만 지원한다. 흔들림 보정 기능은 미지원. 대신 초당 10매 고속 연속촬영 및 전자식 수평계를 내장했다. 저장 매체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전원은 320매 가량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내장식 배터리다. 본체 크기는 56.9 x 57.1 x 43.6mm, 무게는 본체 기준 146g이다.

올림푸스는 에어 A01을 3월 6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본체 기준 3만 3800엔, 올림푸스 M.주이코 디지털 14-42mm 렌즈를 포함한 키트가 4만 9800엔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