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오는 25일까지 ‘2015년도 어르신 IT 봉사단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IT봉사단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장노년층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제공,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일정 수준의 정보활용능력을 갖춘 55세 이상 어르신 3~5명이 팀을 구성해 노인교실, 경로당, 독거노인 등 정보화 취약시설 방문 등 다양한 IT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올해로 10년째 운영되는 봉사단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한 어르신이 동년배의 ‘컴맹’에게 같은 눈높이에서 1대1 맞춤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00여 명의 어르신이 봉사단원으로 선정돼 2만여 명의 동료 어르신에게 교육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5년도 어르신 IT 봉사단에 참여할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2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종 20여 개 팀(1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봉사활동을 하며 진흥원이 소정의 지원금과 교재를 지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민정보화교육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은 “2017년 고령사회의 진입을 맞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활동적 사회참여는 핵심적 사회 과제가 됐다"며 “어르신 IT 봉사단 등 다양한 디지털 에이징 정책의 추진을 통해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