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IT조선 차주경]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CP+2015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이크로포서즈 포맷의 가능성을 알렸다.
올림푸스는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 마크 II를 CP+2015에 출품했다. 이 제품은 풀 HD 60p에 높은 비트 레이트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영상 전문가들은 촬영 시 흔들림 억제를 위해 짐벌이나 스테디캠을 사용한다. 올림푸스 OM-D E-M5 마크 II는 5축 구동 흔들림 보정 기능을 더욱 강화, 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억제한다.
인물 사진에 강한 제조사답게 올림푸스는 셀피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7도 선보였다. 올림푸스 PEN E-PL7은 아래 방향 플립형 모니터를 장착해 셀프 카메라 촬영 시 유용하다. 수십 종의 마이크로포서즈 렌즈를 마운트하면 이 카메라를 전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의 펌웨어를 3.0 버전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업데이트 시 연속촬영 속도가 초당 9매로 빨라지며 C-AF 성능도 강화된다. 그 밖에도 올림푸스 부스에는 OM-D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와 터프니스 카메라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올림푸스는 오픈 플랫폼 카메라, 올림푸스 에어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니 렌즈 스타일 카메라처럼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올림푸스는 에어의 개발자 키트를 공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과 부가 기능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파나소닉의 CP+2015 테마는 4k다. 파나소닉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H4,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루믹스 LX100, 웨어러블 4k 카메라 HX-A500 등 풍부한 4k 라인업을 자랑한다. 파나소닉은 4k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4k 디스플레이에 상영했다.
파나소닉이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F7로 셀피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GF7은 셀프 카메라 촬영 시 편리한 플립형 터치스크린을 지녔다. 제스처로 셔터를 동작하는 기능, 인물 얼굴이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도 돋보인다. 파나소닉 루믹스 시리즈 특유의 고속 AF,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본이다.
파나소닉 부스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 루믹스 CM1이다. 파나소닉 루믹스 CM1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고화질 카메라가 더해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1형 201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라이카 28mm F2.8 단렌즈, 4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3G, LTE 통화 및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실행도 가능하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