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국제학술회의인 '케이스타(KSTAR) 컨퍼런스 2015'를 오는 25일부터 3일간 대전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KSTAR) 컨퍼런스'는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핵융합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국제학술회의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해외 10여 개국 및 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핵융합연구자 약 300여명이 참가해 핵융합 연구개발 성과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핵융합 연구 분야별 구두발표와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다양한 국제협력 회의가 진행된다.

주요 구두발표 주제는 ▲KSTAR 플라즈마 실험 및 공동연구, ▲초전도 토카막장치 운전 및 성능향상,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및 핵융합실증로 기술, ▲플라즈마 응용 및 핵융합 파생기술, ▲이론 및 시뮬레이션 등이다.

핵융합분야 석학인 리처드 피츠 박사(ITER국제기구)와 프랭크 쳉 박사(대만 성공대), 박현거 울산과기대 교수, 함택수 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연구자들이 논문 220여편을 발표한다.

아울러 이번에 발표되는 2014년도 KSTAR 연구성과는 세계 핵융합계에 의미있는 성과를 포함하고 있어 국내외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KSTAR는 플라즈마 제어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효과적인 핵융합 연구를 위한 최적의 운전 환경인 H-모드의 유지시간을  45초(플라즈마 전류 0.6MA)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핵융합 장치 운전 결과 중에서 세계 최장 기록으로, 핵융합 상용화에 필요한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 기술 확보에 있어 KSTAR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핵융합 플라즈마의 성능을 높이고 불안정성을 제어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자기장의 정밀도가 여타의 핵융합 장치보다 10배 정도 정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기만 핵융합(연) 소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케이스타(KSTAR)가 세계 핵융합 연구의 주도 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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