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올레드 TV 전년 대비 10배 이상 판매하겠다"

이상훈
입력 2015.02.24 13:29 수정 2015.02.24 14:54
[IT조선 이상훈]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압도적인 화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가 전년보다 2배 확대된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5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최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기존 울트라HD TV의 화질을 뛰어넘는 ‘슈퍼 울트라HD TV’로는 프리미엄 시장 자체를 확대시켜 나가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권 부사장은 “압도적인 화질로 고객들이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레드 TV 라인업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선도

LG전자의 77인치 올레드 TV인 EG9700
 
LG전자는 지난해 5종이었던 올레드 TV 모델 수를 올해 2배 이상인 10여 종으로 늘려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화질, 고해상도 콘텐츠가 점차 많아지면서 현존하는 TV 가운데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올레드 TV가 최고의 프리미엄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레드 TV 라인업 증가에 대해 설명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강점들을 ABCD로 정리해 설명했다. ABCD란 상하좌우 넓은 시야각(Angle), 완벽한 블랙 구현(Black),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컬러(Color), 얇고 세련된 디자인(Design)을 의미한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불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없어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의 변화가 거의 없고, 기존 LCD TV와 달리 화면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올레드 TV는 현존하는 TV 가운데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아트 슬림(Art Slim) 디자인은 제품 두께가 5mm대로 거실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
 
명암비와 샤프니스, 색 재현률이 현저히 높은 LG 올레드 TV
이 같은 올레드의 장점과 울트라HD 해상도를 결합한 울트라 올레드 TV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TV 분야의 ‘최고 제품상(Best TV Product)’을 수상하며  LG 올레드 기술은 세계 최고의 화질 기술로 인정받았다.
 
권 부사장은 "올해 올레드 TV의 판매량 목표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또 "경쟁사보다 약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올레드 TV가 일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올해 몇몇 TV 제조사들과 손잡고 '올레드 TV 얼라이언스'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얼라이언스에 속하는 업체에 대해 아직 말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중국과 일본의 TV 제조사가 유력해 보인다. 

 
울트라HD 이상의 화질 구현한 ‘슈퍼 울트라HD TV’ 출시
 
LG전자는 올레드 TV 외에도 화질 혁신을 이룬 새로운 울트라HD TV 시리즈 ‘슈퍼 울트라HD TV’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퀀텀닷 소자를 사용해 기존 LCD 기반의 울트라HD TV보다 색재현율을 높였고 새로운 화질 엔진을 장착해 명암비도 크게 향상시켰다.
 
LG전자는 올해 79/65/55/49/43형 등 ‘슈퍼 울트라HD TV’ 11개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슈퍼 울트라HD TV’ 라인업은 전체 LCD 기반 울트라HD TV 가운데 25%에 달한다.
 
‘U클리어+ 엔진’은 콘텐츠의 특성에 맞춰 밝기, 색감, 해상도를 최적화시켜 보여준다. HD나 풀HD 해상도의 콘텐츠도 6단계에 걸쳐 자연스럽고 선명한 울트라HD급 화질로 높여 준다.
 
새롭게 탑재된 ‘UDR(Ultra Dynamic Range)’ 기술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한다. 각각의 밝기를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얼굴을 검정색으로 위장한 군인이 어두운 밤에 움직이는 장면에서도 시청자는 군인 얼굴의 땀방울까지 느낄 수 있다.
 
고화질에 걸맞게 사운드도 차별화됐다. ‘슈퍼 울트라HD TV’는 고음을 처리해 주는 트위터 스피커를 장착했고,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제휴해 풍성하고 깊은 음질을 선사한다. 특히 UF9500시리즈는 공연 무대인 ‘오디토리움’을 닮은 스탠드가 TV 소리를 시청자 방향으로 모아주기 때문에 현장감 있는 음질을 전달한다.
 
얇고 세련된 울트라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LCD 기반의 울트라HD TV 중에서도 돋보인다. LCD기반의 울트라HD TV인데도 제품의 두께가 8.5mm(55UF9500 모델 기준)로 얇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격조 높은 거실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화면 테두리도 4.7mm에 불과해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TV의 전면부와 후면부가 연결돼 있는 듯한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권봉석 부사장은 작년 말 공개했던 '컬러 프라임' 울트라HD의 명칭을 '슈퍼 울트라HD'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 "해외에서는 컬러 프라임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한다. 다만 국내에서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제품에 많이 쓰이는 '슈퍼'로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OS 2.0’으로 스마트TV 시장 주도권 강화
 
LG전자는 올해 스마트TV 플랫폼 ‘웹OS 2.0’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소비자 사용패턴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한 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을 ‘웹OS 2.0’에 적용했다. 사용자가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기능을 활용해 채널을 저장해 놓으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을 바꿀 수 있다. 

매직 리모컨으로 화면 오른쪽을 가리키면 자동으로 화면에 전체 채널목록, 추천채널, 녹화영상 등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또 ‘웹OS 2.0’에는 사용자들이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입력’과 ‘설정’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LG전자는 한층 강화된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속도도 높였다.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홈 화면에서 ‘유튜브’가 실행되는 시간은 약 70%가량 짧아졌다.

신제품 TV의 가격은 6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 65EG9600의 경우 캐시백을 포함한 실제 구매가격이 1090만원, 55인치인 55EG9600이 69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LCD TV인 '슈퍼 울트라HD' 라인업 중 65인치 모델인 65UF9500이 740만원, 55인치 모델인 55UF9500이 5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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