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미국 스타트업 카메라 제조사 코노스트가 '라이카 M 마운트 디지털 RF 카메라'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코노스트 디지털 RF 카메라는 개발자 모델 1종과 일반 판매 모델 3종 등 4종류로 출시된다. 우선 코노스트는 35mm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개발자 모델을 2015년 중순 출시한다. 개발자 모델은 라이카 M 마운트 렌즈 장착 및 촬영은 가능하지만, 감도와 셔터 스피드 조절, 촬영 모드 설정은 개발자가 설정해야 한다. 레인지파인더도 없으며 4인치 모니터를 통한 라이브 뷰 촬영만 가능하다.
코노스트는 개발자 모델 출시 후 제품 사양을 확정, 2016년 내 일반 판매용 디지털 RF 카메라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노스트 디지털 RF 카메라 일반 판매 모델은 35mm 2000만 화소 버전과 APS-C 타입 1200만 화소 버전, 1형 1080만 화소 버전 등 3종류로 출시된다.
코노스트 디지털 RF 카메라 일반 판매 모델 3종 중 35mm 2000만 화소 버전과 APS-C 타입 1200만 화소 버전은 공통으로 SD 메모리 슬롯과 4인치 모니터, 레인지파인더 뷰 파인더와 ISO 100-6400 고감도를 지닌다. 본체 재질은 알루미늄. 1/4000초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우선 모드, 평가 측광 기능과 라이카 M 렌즈 마운트도 공통이다. 이 두 모델은 2016년 초 출시 예정이다.
1형 1080만 화소 버전은 렌즈 고정형으로 35mm 환산 35mm F2 렌즈가 장착된다. JPEG로만 촬영되며 플라스틱 본체에 감도도 자동 설정된다. 이 제품은 2015년 말 출시된다.
코노스트는 엡손, 라이카에 이어 세 번째 라이카 M 마운트 디지털 RF 카메라 제조사가 됐다. 35mm와 APS-C 타입으로 나뉘어져 있어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다. 코노스트는 디지털 RF 카메라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책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