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미래엠앤씨는 지난 2013년 말 출시된 콤팩트한 크기의 택시형 카드 결제기 ‘3500T’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국 영업에 시동을 건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3500T 택시형 카드 결제기는 IC카드 국제 표준인 EMV(Euro Visa Master) 인증과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9001) 및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인증(KC) 등을 획득한 제품이다.

또한 한국스마트카드를 비롯해 유페이먼트, 이비카드, 한페이 등 IC, MSR, RF 기반의 국내 교통카드 정산사의 단말기 인증도 통과해 모든 수단의 카드 결제 기능을 지원한다.

택시형 카드 결제기 ‘3500T’(사진= 미래엠앤씨)
택시형 카드 결제기 ‘3500T’(사진= 미래엠앤씨)

여기에 TFT 컬러 3.5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택시기자 자격증 표시, 이미지 광고 표시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택시 운전자에 대한 신뢰성 향상과 함께 택시 사업자가 카드 결제기를 통해 다른 형태의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주요 디지털 미터기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단독 고성능 프린터로 독립적인 영수증 출력도 가능하다.

미래엠앤씨는 3500T 출시 이후 대구, 울산 등 광역시를 기점으로 1만여대 이상이 공급됐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 걸쳐 제품 판매 및 장착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진 미래엠앤씨 이사는 “지난해 12월 여신법 개정으로 오는 7월부터 모든 신용카드 가맹사업자는 의무적으로 IC카드 보안 인증 단말기로 교체해야 하고, 이에 따라 택시 카드 단말기 시장에도 보안 인증을 획득한 단말기가 반드시 도입돼야 하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택시용 결제기로는 유일하게 IC카드 국제 표준인 EMV 보안 인증을 획득한 3500T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엠앤씨는 3500T의 전국 판매를 위한 지역별 독점 판매 대리점도 모집 중에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