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제 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합격증서 수여식’을 26일 한국과학기술원 창의학습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후보생과 그 가족․친지, 미래인재정책국장, 국방부 인사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협업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발전과 창조경제에 기여할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신설하고, 지난해 12월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선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POSTECH), 울산과학기술대(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5.5대 1의 경쟁률로 진행됐다.

후보생들은 소속대학에서 2년 동안 일반전공, 국방과학,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방학 중에는 국방과학기술 분야 종합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 현장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군사훈련을 거쳐 내년 6월 소위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첨단 무기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봉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과학기술전문사관에 지원해 합격한 것을 축하드리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분야 전문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와 국방부는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의 육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창업 등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