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소문만 무성했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 메탈 채택에 따른 화려해진 디자인, 더 빠른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무선충전 편의성 개선, 더 얇아진 두께 등 다양한 부분이 바뀌었다.  


갤럭시S6 vs 갤럭시S5 사양 비교해보니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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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공개된 갤럭시S6는 두께가 6.8mm에 불과하며 무게가 138g이다. 갤럭시S5가 8.1mm 였음을 고려하면 1.3mm나 얇아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4나노 공정을 적용해 생산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7420’을 갤럭시 S6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갤럭시S5가 퀄컴 스냅드래곤을 채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자사 AP의 성능이 매우 향상됐다고 이해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현장 모습 (이미지=유투브)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현장 모습 (이미지=유투브)

갤럭시S6의 디스플레이는 5.1인치 쿼드HD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갤럭시S5와 비교하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같지만 해상도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카메라는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가 탑재됐으며, 3GB램, 32·64·128GB 내장메모리가 들어갔다. 갤럭시S5가 전면카메라로 200만 화소급을 채택했던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개선된 사양이다. 갤럭시S6는 여기에 더해 0.7초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장착,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최신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했다. 

경쟁사의 제품의 카메라와 갤럭시S6 카메라의 야간 촬영 비교 모습 (이미지=유투브)
경쟁사의 제품의 카메라와 갤럭시S6 카메라의 야간 촬영 비교 모습 (이미지=유투브)

배터리 관련 부분도 차이가 많다. 갤럭시S6는 255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충전의 편의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표준인 WPC와 PMA 등 두종의 기술을 모두 지원한다. 갤럭시S5의 경우 2800mAh를 갖춰 용량 면에서 더 크지만, 갤럭시S6는 10분 충전에 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등 배터리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이미지=유투브)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이미지=유투브)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를 넣는 등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이기도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5와 갤럭시S6 사양 비교 (표=삼성전자)
갤럭시S5와 갤럭시S6 사양 비교 (표=삼성전자)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