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에너지관리공단(KEMCO)과 함께 2015년도 ICT 기반 ESCO(Energy Service COmpany) 사업 세부 과제를 공모하고 4월 6일까지 접수한다. 건물, 공장분야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절약 모델을 발굴해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다수 공장과 건물 등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모델'을 중점 발굴할 예정이라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 사용정보 데이터베이스,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EMS와 저가형 멀티계량기 등으로 구성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KEMCO의 에너지데이터 분석센터로 전송돼 국가 차원의 에너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EMS 최적화, 운영기술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ICT 기반 ESCO 사업에는 ESCO와 에너지소비자, ICT 전문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6일부터 4월 6일까지 NIPA 홈페이지(www.nipa.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진흥원은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재길 NIPA IT·SW융합단장은 “EMS는 초창기 단순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에서 시작해 현재 냉난방기, 공기압축기 등 에너지 설비를 효율적으로 직접 제어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올해에도 클라우드, 실시간 계측,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 트렌드가 에너지절약 시스템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