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MMO 전략 게임 전문 개발 및 퍼블리셔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7일과 8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ATT 쇼박스’에서 ‘월드 오브 탱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WGL APAC 2014 시즌3 파이널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WGL APAC 2014 시즌3 파이널에서는 시즌1, 2에 이어 3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서버 대표 ARETE를 비롯해 아시아 서버 대표 ELONG, HORSEMEN 총 3개 팀이 마지막 시즌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7일 세 팀이 풀리그로 순위 결정전을 진행하며 8일에 2, 3위 팀의 준결승전을 거쳐 1위 팀과의 결승전을 진행한다. 결승전은 5선승제로 펼쳐지며 우승 시 상금 6만 달러, 2위는 2만 달러, 3위에게는 85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ARETE는 이미 시즌1, 2 파이널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워게이밍넷 리그 그랜드 파이널(WARGAMING.NET LEAGUE GRAND FINAL, 이하 WGL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ARETE가 이번 시즌도 우승하면 WGL APAC 2014의 전 시즌을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마지막 한 장 남은 WGL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의 향방을 예측하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시즌 2 준우승을 차지한 ELONG과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HORSEMEN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WGL 그랜드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돼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온라인 방송 채널인 트위치 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혜진 워게이밍코리아 e스포츠 매니저는 “이번 시즌 파이널에서 ARETE와 함께 WGL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마지막 한 팀이 가려지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며 “한국 대표팀이 마지막까지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